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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어떻게 하는가? #2 - 할 줄 모르는 일을 어떻게 할까? 할 줄 모르는 일을 어떻게 할까? 아니, 실은 해본 적이 없는 일. 더 정확히는 하는 방법을 모르고 누구에게도 묻지 않았으며, 설사 누군가 일러 주ㄴ다고 하여도 살갗으로 맞이한 일이 아니라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거나 짐작이 가더라도 불안함이 엄습하는 일. 돌아본다는 것. 돌아보는 일은 늘 소소한 깨우침을 준다. 깨우침이면 깨우침이지 소소함을 굳이 부치는 것은, 그리고 돌아보면서 알게 되는 것은 체득한 앎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알게 되었지만 다시 행하거나 누군가에게 그에 대해서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십 대. 가만 보면 이십 대 만큼 속 편한 시기도 없었다. 이 할은 군대라는 의무이자 도피처 때문에 자연을 벗 삼아 당장 오늘만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했고, 대.. 더보기
장사는 어떻게 하는가? #1 - 내가 파는 것은 내가 생산했다는 마음으로 장사는 어떻게 하는가? 내가 파는 것은 내가 생산했다는 마음으로 사회적기업이란 탈을 쓰고 업을 시작했지만, 시장에서 둘밥의 본질은 물건을 파는 판매자입니다. 잘 파는 사람이어야 하고, 좋은 물건을 볼 줄 알아야 하는 것이 판매자의 자격일 것입니다. 판매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네. 아직 잘은 모르지만,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물건을 파는 판매자이지만, 이 행위에 얽혀지는 모든 사람이 늘 만족이 이뤄지는 거래를 하고 싶습니다. 해서 늘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이? 생산자에게는 합당한 가치를 소비자에게는 바른 먹을거리를 입니다 시대 이뤄지는 플랫폼은 혹은 시장은 참여자에게는 희생을 강요하고, 행하는 사람은 참여자의 희생을 이익으로 얻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경영학으로 이야기한다면 다.. 더보기
장사는 어떻게 하는가? #3 -기본은 지킬수록 가난해져야 하는가? ㅣ 우리는 이렇게 산다 기본은 지킬수록 가난해져야 하는가? 백화점 수수료는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하는 거지? 아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둘밥 수수료 내에서 처리했어요. 선생님께 가는 정산은 그대로 받으실 거에요. 얼마나 되는데? 그럼 둘밥은 어떻게 해요. 괜찮아요. 그래도 그러면 안 돼, 같이 사는 개념인데, 그렇게 하지 마요. 아니에요. 선생님(......)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판매액이 천만 원이 넘으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씀드렸다. 2011년 박은서 농부님을 알게 되었고. 자연농법 삶애농장을 그리고 정성이란 두 글자에 어긋남 없이 키운 인삼을 알리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하고자 마음먹고 움직였다.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인삼에 대해 파고들었다. 인삼은 모양으로 구분하는 천지양 의 구분이 있고, 이는 백 년 전 .. 더보기
조금 특별한 배달 - 강원 도계 가스폭발 전신화상으로 고통 받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김한빈이. 한빈이에게 호랑이 기운을 쏴주세요 으랏찻차 화이팅!! 조금 특별한 배달 지난주 둘밥에서 판매하고 있는 단호박식혜를 직접 배달해 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들어 왔습니다. 문의를 주신 분은 오랫동안 둘밥을 응원해주시는 문선남 선생님이셨습니다.직접 배송이라. 어찌하여야 할까. 망설였지만, 우선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여쭤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선남 : 바쁘니까 병원에 가시는 건 좀 그렇지요. 별 걸 ...한민성 : 아하 제가 직접 배송이요??문선남 : 아이가 가스폭발로 심하게 다쳤다네요.한민성 : ㅡㅡ; 아이고 어쩌다가요??문선남 : 주소랑 아이 병실이랑 이름 알아보고 알려 줄게요. 그냥 택배 하심이. 교회에서... 큰 사고였나봐요.한민성 : 병원 서울인가요?문선남 : 네, 살이 녹아 내리고한민성 : 다음주 배송도 괜찮다면 제가문선남 : 초등생인데한.. 더보기
[둘밥 같이 먹고 같이 잘살자 운동!- 일명 푸드저스티스] [둘밥 같이 먹고 같이 잘살자 운동!- 일명 푸드저스티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친환경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둘러앉은밥상은 구매당 일부분이 유기농-친환경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같이먹고 같이 잘살자" 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1. 농가에서는 포장비용 때문에 단호박식혜 한박스(1.5L 3개 0.5L 2개) 이하는 택배 발송이어렵고 2. 받는 분은 양이 너무 많다면, 3. 1.5L 한 병을 구매시마다 적립하여 0000 에게 보내주는 운동 4. 첫 시작은 전신화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빈이 에게 보내주는 일인데요. 5. 나눠 먹기, 음식평등, 음식정의 등 많은 단어로 표현되는 일입니다. 우리에겐 한 수저씩 나눠먹는 [십시일반] 이 가장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