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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조 역할만 해주면 됩니다. 유기농 배 ㅣ 열린농원 김상권

쉬운 얘기로 나무가 저 열매를 왜 맺어 주겠어요. 사람 따 먹으라고 하겠어요? 아니거든. 종족 번식이에요. 저게. 안에 씨앗이 있잖아요. 안에. 자기 종족 번식을 위해서 나무가 열매를 맺어 주는 거지, 사람 먹으라고 주는 게 아니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면, 저 나무를 쳐다보고는, 내가 원하는 데로 저 나무를 만들려고 해요. 근데 나무하고 사람하고는 전혀 달라요. 사람은 입으로 밥 먹고 걸어 다니고 다 하지만 나무는 아니잖아요. 나무는 뿌리에서, 모근에서 미생물을 먹는 거란 말이에요. 전혀 먹는 방법이 다른데, 그걸 사람의 눈으로 맞추려고 한다고요. 농업은 거기서 망가지는 거에요. 자연을 그대로 역행하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나는 보조 역할만 하면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나무에 벌레가 많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보조제 만들어서 충제를 만들어 뿌려주면 벌레가 일부 죽기도하고 떨어져나갑니다. 그렇게 보조를 맞추는 겁니다.


절대적인 것, 100%를 생각하는 것이 바로 화학 농업입니다. 화학 농업은 얼마나 방제를 할 수 있느냐, 얼마나 수확 할 수 있느냐를 따지거든요. 90 퍼센트 되느냐 100 퍼센트 되느냐를 를 따집니다.

근데 유기농업은 나무가 견딜 수 있을 정도. 사람 눈으로 보고 그 잣대로 대하는 게 아닙니다. 저 나무가 저 열매를 수확하는 데 지장이 없다. 딱 거기까지 입니다. 조금 전에 병해 입은거 보았지요? 그 정도 뚫려도 수확하는 데 지장은 없어요. 그러면 그때는 놔두는 거에요. 나무가 알아서 하게 말이지요. 아파도 놔두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세월이 지나면서 나무가 강해지는 거죠. 내성이 생기고, 자기가 자라는 게 되는 거에요. 사람은 보조 역할만 해주면 됩니다.


유기농 배 ㅣ 열린농원 김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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