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유통비용은 가격의 77%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무는 가격에 80%가 유통마진으로 간다는 것인데요. 생산에 대한 수고로움이 유통의 장벽에서 맥을 못추는 것입니다. 매년 널뛰고 주저 앉는 농산물가격은 유통비용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는 기사였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여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이 사실을모르고, 당연히 농촌에 대한 인식은 점점 얼어져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농축산물 의 평균유통비용은 42%. 품목의 절반이상은 50%이상이 유통에서 마진을 가지고 있는데요. 김장무의 경우 유통마진이 80%. 엽근채소류의 경우 약 70% 이라는 수치는 정말 마음이 쿵해지는 대목입니다.
생산을 하여도 제 가격에 20%만 천원 을 팔면 200원이 통장에 들어온다느 ㄴ것입니다.
배추는 어떨까요? 2011년 배추 파동으로 어머님들이 줄서서 배추를 샀던 일 기억하신가요? 배추의 유통 마진은 77.1% 입니다. 양념채소류의 유통비용은 48%이구요. 양파 같은 경우 70%가 유통마진이니 올해 봄에 있었던 양파 대란 사건이 괜히 일어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기사에는 다른 농축산물의 유통비용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었는데요. 당근(66.6%)·대파(50.8%) 감귤(56.1%)·배(47.4%) 등 과일과 닭고기(52.1%)·소고기(42.2%) 가 유통 마진으로 돌아가고있습니다. 네. 당연히 신선농산물이기 때문에 로스율이 있고, 이때문에 어쩔수 없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십년간 더 복잡 다단해진 유통구조 때문이기도합니다.
이런 구조는 어떻게 생긴 것일까요? 기사에 따르면 평균 유통비용 유통비용 42%는 ▲출하단계 10% ▲도매단계 8.6% ▲소매단계 23.2% 라고합니다.
"산지 농민과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직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로컬 푸드’로 불리는 생협 운동이 활발해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 등이 힘을 얻어야 메이저 유통업체를 압박해 유통 이윤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을 얻지 못한다면 외침으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땅에 먹을거리가 산업의 기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나중에 자동차 100를 팔아 쌀 한가마니를 사야만하는 시대를 감수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무진 농부님 절임배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