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밥은 먹고 다니니?
-. 푸르른날 청년.
햇살은 바람을 쐬고, 바람은 하늘 따라 구름을 그리고 있었다. 봄. 단 한 글자의 명사로 시작된 언어는 얼마나 많은 명제를 풀어 갔는가? 스물하고도 여덟 번째의 봄. 나의 어떤 말도, 그 어떠한 시간도, 누구의 이렇고 저러한 이야기도 없이, 하늘을 좇는 바람을 따라 봄이 시작되었다. 아스라이 깨질 듯 여리고 차가웠던 겨울을 보내고 다시 찾아온 시간. 사람들은 이 시간의 무엇에 그리도 찬미하고 열망하는 시를 썼는가? 시간은 시기를 넘어 봄이 왔고, 2009년 나는 대학생이다. 취업 준비생이고, 국가의 예비군이고, 가정의 장손이며, 부모님의 아들이자 동생의 형이다. 요즘처럼 시간이 더디게 가길 바란 적이 없었다. 취업. 이 두 글자는 내 인생 전반을 옥죄였고, 나라는 개인을 사회 기준에 빗대어 한 단어로 규정한다. ‘취업준비생.’ 가만히 돌아본다. 나의 삶 속에 나라는 인물이 도대체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까? 위에서 말한 나의 위치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나라는 개인을 구성하는 내 위치 위에서 ‘나’는 존재하고 있는가를 묻는다. 사회에서 규정한 구조적 틀 안에서 주어지는 위치가 ‘나’를 대변하는 것이 아닌, 그러한 것들을 다 아우르고도 상위에서 존재하는 ‘나’라는 개인이 도대체 존재하는 것인지를 묻는다. 결혼한 여자는 누구의 아내로 어머니로 아줌마로 읽힌다. 남자는 다른가? 그 역시 사회 굴레 안에서 아버지로 남편으로 가장으로 자신의 이름을 버린다. 2012년 나의 이름은 어디에 있는가?
듣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단어. 청년.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청년에 대해 생각을 할까? 고민해본다. 사회와 대학 친구와 부모님 그리고 국가까지 청년이라는 나를 둘러싼 환경과 그 관계에 대해서는 늘 마음에 두고 있지만, 청년이란 것의 본질은 무엇이고, 나에게 청년은 무엇이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TV를 틀거나, 라디오를 켜거나, 심지어 노상의 광고에서도 청년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나는 청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는 단 한 번도 객관적으로 청년이란 말을 찬찬히 살펴 본 적이 없었다. 늘 마음에 두고 가슴 뛰는해지는 무엇으로 바라보았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주관적 감성체였다.
-. 집밥
나는 늘 입버릇처럼, 밥 한 끼 하자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산다. 같이 밥 먹는 것이 즐겁고, 그 시간에 이야기하고 나누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지만, 그 시작은 자취하는 친구의 냉장고를 보고나서부터였다. 나 역시 스물한 살부터 지금까지 십년 째 자취 생활을 하고 있지만, 신발이 다 떨어져도 장을 보고 먹는 물 하나도 생수가 아닌 보리차를 끓여 먹는 습관이 있기에 청년이라 해서 먹는 것이 부실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처음 자취를 시작 했을 적에는 아침에는 신라면, 점심에는 자장라면, 저녁에는 한 마리 몰고 가는 너구리로 세끼를 때우기도 했지만, 밥 짓는 법을 배우고 한 가지씩 조리할 수 있는 찬거리가 늘어나게 되면서부터 하루에 저녁은 혹은 아침은 든든한 밥을 챙겨 먹게 되었다.
하지만 타 지역에서 홀로 서울로 와 학교를 다니는 친구 녀석들 냉장고에는 그 흔한 김치 한번 있는 일이 없었고, 맥주나 우유 같은 유통기한 지난 음료수들만 가득했다.
주로 때우는 끼니는 점심시간 학생 식당이나, 저녁엔 술안주, 수업이 없는 날엔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있었으니, 젊다는 말로 건강을 챙기기엔 부족했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같이하거나 자주 부딪히는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밥을 해주고 같이 둘러 앉아 먹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한 번은 세달 정도 내 집에 기거하면서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친구도 있었다.
-. 살림살이가 괜찮아?
티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 문장. 자취하는 녀석들 중에 살림살이가 괜찮은 녀석은 거의 없었다. 밥을 한 끼 제대로 먹어 보려해도 쌀이 없었고, 어느 날 돈이 좀 생겨 쌀을 사놓더라도, 냉장고에는 김치 하나 없으니 다시 찾는 것은 편의점 냉동식품. 무엇 보다 돈이 문제구나! 돈만 조금 있다면 더 잘 챙겨 먹을 수 있지 않을까?
90년대에는 과외비가 20만 원대 였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4,318원 (서울시내 평균가)하는 자장면이 90년을 전후로 1000원 이었습니다. 점심 값이 수치상 4.3배가 상승한 거죠. 대학 등록금으로 보자면 83년도 E여대 학생 과외비수입이 15만원 등록금이 50만원이었습니다. 삼십년이 지난 지금 같은 학교 학생의 과외비 수입은 40만원 등록금은 400만 원 정도입니다. 등록금은 800%, 과외비는 266% 올랐습니다. 1년 내내 과외를 하면, 딱 등록금만 낼 수준이 된 거죠. 하지만 하숙방은 40만원이 기본이고, 전철은 1050원, 핸드폰 요금은 매달 십만 원 씩 나갑니다. 영화는 9000원이고 3D영화라도 보려고 하면 13000원. 생활이라는 걸 생각 할 수가 없습니다.
대학생들의 숫자는 늘어나고 과외를 받는 학생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학자금 대출 스마트폰, 월세, 교통비, 문화생활을 위한 이른바 품위 유지비용, 그리고 식비. 60만원을 과외를 비롯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집에서 용돈을 3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지출 내역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내역 | 한달 생활비 90 만원 | 세부항목 | |
고정 비용 | 교통비 | 7(~10)만원 | 1회교통비 1050원 X 3회(1일평균) X 한달(30일) = 94500 원 |
월세 | 40만원 | 월세 35만원, 관리비 5만원 | |
통신비 | 7만원 | 55요금제 +기계값+ 부가세 | |
옷 신발 과제 등 필요물품구입 | 7만원 | ||
문화 생활을 위한 이른바 품위 유지비용 | 10만원 | 과 회비, 영화관람, 책 한권, 과제 복사비, | |
식비 | 15~20만원 | 하루 3끼 X 한달(30일)=90끼(=>한끼 16666~ 22222원) | |
사용총액 | 86~ 94만원 -4~+4만원 |
매달 들어가야하는 고정비용 57만원을 제하면 남는 돈은 30만원. 여기서 휴대폰 요금을 빼면 23만원입니다. 정해진 예산에서 필요한 지출 항목 중 그 쓰임은 당장에 필요한 것들, 없으면 눈에 틔가나는 것들이 먼저 사용 될 수 밖에 없을텐데요. 그렇게 돈을 사용하고 식비는 15만원 남 짓. 한끼에 16666~ 22222원원 꼴입니다. 총액으로는 용돈을 제한 수익의 20%로 가장 많고, 회당 사용비용을 볼 때 가장 적은 금액입니다.
이렇게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학생의 수입도 문제지만, 도처에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을 심어주는 시스템도 살펴보아야합니다. 삼각김밥 700원, 우유 700원 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 삼각 김밥에 들어있는 밥알의 개수가 식당의 밥 한 공기에 들어 있는 밥알 수와 같다고 하여도, 삼각김밥과 우유만으로 허기를 달래기에는 부족합니다. 활동이 왕성한 남학생의 경우에는 3개는 먹어야 배가 부른데, 이렇게 되면 2800원. 최근 가격이 오른 1200원짜리 삼각김밥을 먹게 면 4300원. 건강은 둘째로 치더라도 허기를 달래는 기능과 가격면에서 결코 월등히 싸다고 할 수 만은 없습니다. 개당 가격은 쌀지 모르나, 허기를 달래기 위한 가격은 결코 싼 것이 아닙니다.
구글 검색 키워드 "스마트폰 사용"
https://www.google.co.kr/search?q=%EC%8A%A4%EB%A7%88%ED%8A%B8%ED%8F%B0&um=1&ie=UTF-8&hl=en&tbm=isch&source=og&sa=N&tab=wi&ei=N0AOUZDnJKjNiwLvuoCQDw&biw=1920&bih=912&sei=OkAOUdSzIO3AiwLt2YHoCA#um=1&hl=en&newwindow=1&tbo=d&tbm=isch&sa=1&q=%EC%8A%A4%EB%A7%88%ED%8A%B8%ED%8F%B0+%EC%82%AC%EC%9A%A9&oq=%EC%8A%A4%EB%A7%88%ED%8A%B8%ED%8F%B0+%EC%82%AC%EC%9A%A9&gs_l=img.3..0l2j0i24l7.1238.2738.0.2896.6.6.0.0.0.0.209.405.3j1j1.5.0...0.0...1c.1j4.2.img.m-yIPq62zeY&bav=on.2,or.r_gc.r_pw.r_cp.r_qf.&bvm=bv.41867550,d.cGE&fp=99fd2e7aad449d1c&biw=1920&bih=875
소비의 가치 비중이 스마트폰으로 치우치고 식사는 끼니로 전락합니다.
소비의 비중은 일상에서 삶을 투자하는 가치 비중과 같고, 이 비중은 삶을 영위하는데 가치를 재는 척도로 활용됩니다.
성공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벤처 기업가? 안철수? 잡스? 의사 ? 변호사?
평생을 농업에 종사하고, 남들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땅에 단호박 재배를 시작한 농부님. 농약과 비료도 없이 제초제도 없이, 수 번의 실패와 좌절속에서 하루 하루를 일궈 오신. 땀으로 가꾼 땅을 일구는 사람. 사람의 먹거리는 보다 건강해야한다는 철칙아래 일년을 하루 같이 보내시는 농부님은 왜 꿈이 성공의 모델이 될 수 없는 것일까요?
일이 고되서요? 어여쁜 옷을 입을 수 없기 때문에요? 아니요! 밥을 제대로 먹을 시간이 없기 떄문입니다.
끼니로 하루를 떄우는 사람에게 당연히 먹거리가 무엇인지, 나는 건강하니 괜찮아 젊으니 괜찮아 하는 이들에게 농사가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은 그것까지 미처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까요.
바로 이 사회가 그 여유도 없이 가난한 자들이 서로 피를 빨아 먹는 구조를 만들었으니까요.
-. 가난한자들이 서로 피를 빨아 먹는 구조
가난한자들이 서로 피를 빨아 먹는 구조 편의점 삼각김밥. 삼각김밥은 사실 살펴보자면 굳이 청년만의 문제도, 이 단품 먹거리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가난한 자들이 만들고 배송하고 보다 싼 가격으로 식재료를 수급하고 만들고, 또 사먹는 순환의 문제. 바로 사회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사회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해결을 찾기 위해 원인을 찾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해결점을 찾기 위한 준비단계 이지만, 이 “찾기” 행위는 보통 이유를 찾는 일에서 그치고 맙니다.
실업률이 높아지자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나라.
국민 모두의 가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서
어떻게든 이 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중략)특별히 지금이야말로 가족의 격려가 가장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우리가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은 결국 가족이 아니겠습니까?
실직한 나의 남편, 우리 아버지도 따뜻한 가족의 사랑으로 격려하면 반드시 다시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가족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는 귀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뜻 보면 어려운 국민을 위로하는 대통령의 위로이지만, 사실 이 말은 사회의 문제를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말고, 그 책임 역시 사회가 아닌 가정에게 던져 버리는 말입니다.
누군가의 통치가 아닌, 사회를 요구하는 오늘날 ‘사회의 부재’는 가산의 통수권자인 ‘가장=가산=시민’의 등가 구조로 가장만을 시민으로 만들고, 사회의 모든 책임을 가족으로 그리고 가장에게 전가합니다. 등가구조 속에서 가족의 질서(=가장의 질서)를 따르는 구성원들이 개인(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은, 국가가 가부장을 통해 가족구성원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비사회적 존재, 시민이 이라 인정받지 못하는 가족구성원을 대표하는 가장은 애초에 대표할 대상조차 없이 혼자 서있게 됩니다. 국가의 통치권자인 대통령이 우선시 되어야 할 사회 부재에 대한 언급을 버리고, 자신을 국민의 가장이라고 말하며 사회에서 보담아 줘야 할 문제를 가족의 문제로 전가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시대의 문제를 청년으로 한정 짓고, 사회의 문제를 한 가지 이슈로만 이유를 내세우는 오류가 같습니다. 청년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대학생? 갓 취업한 직장인? 서른 살의 백수? 애매모호하고 분명하지 않은 개념으로 사회문제 토론을 시발하는 것은 다른 상황과 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문제”에 접근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내가 나를 청년이라 생각하고, 그 청년의 입장에서 문제를 인식하였더라고, 정책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은 국가가 채워줘야 할 ‘사회 부재’에 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페러다임이 또 지나면 지금의 해답이 오히려 문제가 될 것들. 대상 자체가 불분명한 이야기. 유기적으로 연결된 문제의 연결고리들을 찾고, 살펴보고, 고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 해결을 위한 첫 걸음
(다음은 해결 방안이라기 보다 여러 시도를 위한 아이디어를 정리한 것입니다)
1> 기존 편의점을 이용하는 방법
아무리 문제가 심각하더라도, 국가가 기존의 유통 시장을 다 외면하고 대학생들에게 매일 같이 무료로 밥을 해주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기존 편의점의 점주 역시 은퇴하였거나, 생계를 위해 살을 꾸리는 소시민이 대부분입니다. 하여, 서울시내에 있는 편의점들에게 정말 건강하고 또 싸게 접할 수 있는 도시락을 규율로 매장에서 판매하도록 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것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사업개요
건강한 도시락을 만드는 서울시 지역 클러스트 사업단 지원.
특징
- 지역주민 활용
- 배송 : 지역 자활사업단 과 함께
- 생산 : ㄱ) 서울시가 지원하는 도시락 전문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창업.
ㄴ) 기존 마을/사회적기업활용, 지역내 자활사업단 과 함께.
- 판매 : 서울시 관내에 모든 편의점에서 이 도시락을 판매하도록 권유하고 유치합니다.
(우수도시락 판매처 인증마크, 세제감면, 강행 집행)
- 상품 : ㄱ) 맛보다 건강 : 나물 과 함께
ㄴ) 생산 단가 기획이 제일 중요함 : 싸고 건강하고 배부른것. 중 2개 이상을 잡아야한다.
- 주의 : 단가, 브랜드 인식, 서울시 협조 여부, 사업단 초기 운영기금,
2.> 대학생 생활 협동 조합을 활성화 - 유럽 예비역 병장들이 찾는 PX.
유럽에는 예비역들이 다른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식료품을 구입 할 수 있는 마트가 운영되고 있다고합니다.
사업개요
대학생 을 위한 PX, 대형 마트가 싸다고는 하지만 대량 구매가 아니면 살 수가 없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1kg에 3000원 짜리 쌀을 사도 하루 이틀이면 밥통은 비어 있습니다. 소량으로도 대형마트 처럼 혹은 그보다 싸게 물건을 먹거리를 구입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특징
- 지역주민 활용
- 운영 : 대학 생협이용.
- 매장 : 대학내가 아니라 대학 인근 지역 매장 오픈
- 판매 :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근 지역 대학생들 생활협동 조합방식으로 운영
- 상품 : ㄱ) 서울시 가격 보조 : 세금해택, 운영지원
ㄴ) 적은 소량도 살 수 있어야한다.
- 주의 : 브랜드 인식, 서울시 협조 여부, 사업단 초기 운영기금, 주위 상권과 공생방안 필요
3.> 나눔과 실천이 함께하는 밥상
점심에는 자신의 형편에 맞게 누구나 100%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식사를 할 수 있고, 점심에 생긴 손실을 저녁 영업으로 보전하는 것이죠. 저녁에는 일반 식당 메뉴를 판매하는 곳. '문턱없는 밥집'과 같은 모델은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고, 또한 해당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것 만으로도 점심식사를 하는 많은 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선순환이 가능합니다.
이에 더불어 '빈 그릇 운동'과 같은 바른 식문화 캠페인을 실천하고, 식당에서 나온 거의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 발효시킨 후, 도시농업에 재활용 함으로써 우리지역 음식을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넘어서는 작지만 큰 시도들을 꾸준히 하고 있는 '문턱없는 밥집'.
대학가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문턱없는밥집 ver.대학 운영.
이러한 시스템, 운영방식을 정부 혹은 해당 지자체에서 적극 지원하여 유지하고 확장해 나간다면, 현대인의 생활 패턴 하에서 식문화와 관련하여 '우리들의 건강'과 더불어 '바른 식문화'와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로 비롯되는 '심각한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밥상머리 > 잘 먹겠습니다ㆍ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밥 익은 과일에대해 말했었고, 황매에 대해 열변했습니다. (0) | 2016.08.24 |
---|---|
단감도 곷감으로 만드나요?ㅣ감 종류 한 방에 끝내기 대봉 홍시 단감 연시 건시 땡감 (0) | 2015.10.26 |
무농약 단호박 오해 no.1 ㅣ 노란 랜드마크의 비밀 덕재배와 노지재배 (0) | 2015.07.20 |
자연 발효 식초? 양조식초? 자연식초? 발효식초? 가양주 문화가 사라지며 쇠퇴한 식초이야기 [식초역사] (0) | 2015.04.09 |
[입춘엔 뭘 먹지?] 입춘에는 세생체, 오신반, 명태순대를 먹었다고? 절기가 음력이 아니라 양력? (0) | 201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