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남의 채식일기 http://www.doolbob.co.kr/286]
29. 군대 꿈, 첫사랑 꿈, 그이의 꿈 그리고 고기 꿈
사람은 누구나 잘 때 마다 짧게 혹은 길게, 실감나게 때로는 꿈인줄 인식하며 꿈을 꾼다.
어제 새벽. 어벤져스 예고편을 본 탓인지. 나는 꿈 속에서 세상을 구하는 무적히어로. 날지는 못하지만 스파이더 맨처럼 점프 점프도 가능한 능력자!
세계 평화를 위해 애쓰는 동료들과 함께하는 점심시간.
"그래 오늘 사람은 몇 명 구했어?",
"Hey~! Doolbob 북핵문제에 너무 관심없는거 아니야? 같은 민족이라고 너무 편드는 건 안되"
"우리 뭐 먹을까?"
여느날처럼 까다롭지않은 주문을하고, 불판에 구워지는 소고기를 피해 젓가락을 들었다. 그렇게 고기없는 밑반찬을 집어 먹는 중.
한 톨의 설명도 없이 누군가 싸워야 하는 순간이 찾아 왔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한 마디
"보양식은 먹거리가 귀하던 시기 단백질을 섭취가 한정적이던 시대에 섭취하면서 영양 균형을 맞춰 에너지가 생긴 것이다."
'그래 지금은 먹을 수 밖에 없어, 세상을 지켜야 할 거 아니야!'
나는 잠깐 멈칫하다가. 불판에서 지글거리는 고기에 시선을 쏟는다.
다 익었는지 확인도 안하고, 내 얼굴만한 스테이크를 우구적아그작. '아 정말 맛있네, 아니야 이건 고기가 아니야 내 '힘' 이야!'
꼬치에 꽂힌 기름 좔좔 흐르는 고기를 들고 문 밖으로 나선다.
"네 이놈 게 섰거라!"
....
문을 나서자 마자 눈이 뜨였고, 총각 향기 물씬 나는 방안.
십분 더 자자...
건강한 밥상을 위해 첫 달은 채식테라피 둘째달은 채식식단 셋째달은 건강한밥을 만들어 가는 싱글남의 포토 채식체험일기장입니다. 가장 재밌거니 공감되는 사진에 자신을 테그해주세요. 클릭 한 번으로 더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실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그럼 이제 우리 같이 청년의 채식체험기 ! 같이 훔쳐 볼까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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