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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잘 먹겠습니다ㆍ정보

[싱글남의 채식 체험일기] <28> 라면!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8. 라면!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참으로 오랜만에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막걸리로 그 유명한 홍대 무명집. 오늘 아침 상당한 과음을 했음에도 머리가 개운하다. 채식 때문일까? 그냥 오늘 컨디션이 좋은 걸까? 하지만 속은 버릇처럼 무엇인가로 풀어줘야 하는 기분이다.
계란 푼 라면이면 단방에 해결 될 듯 한데, 라면 한 사발이면 단방에 해결인데, 밥 까지있으면 굿굳궃! 아니 아니 아리 라면 두 젓가락이면 국물만 시원하게 들이켜도, 아니 몇 수저 떠먹기만 해도...
채식 한 달. 곧 있을 점심시간. 라면으로 고민 중 이다. 아 먹어버릴끼? 아니야 다른 무언가 속을 풀께있을꺼야? 야,, 그,, 뭐,, 한 번 인데 어때! 오늘 먹자! 차라리 다른걸 먹어라 라면이뭐냐 라면이,ㅡㅡㅡ
주말 수업 받으러가는 지하철 삼 호선 충무로역. 다음 열차를 기다리며, 머릿속엔 통통한 너구리가 굴러간다.

 

건강한 밥상을 위해 첫 달은 채식테라피 둘째달은 채식식단 셋째달은 건강한밥을 만들어 가는 싱글남의 포토 채식체험일기장입니다. 가장 재밌거니 공감되는 사진에 자신을 테그해주세요. 클릭 한 번으로 더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실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그럼 이제 우리 같이 청년의 채식체험기 ! 같이 훔쳐 볼까요? ^____^

 

그래서!

점심은 무엇을 먹었느냐 구요!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달달한 계란후라이를 덜고, 계란탕이 나왔는데 옆 자리 분에게 양보하고, 오늘도 뛰어보자 팔짝! 새 몸이 하늘까지 닿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