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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은 과일에 대한 경험 익은 과일에 대한 경험영암 유기농원에서 팔월 떨어진 감을 주웠다. 감을 주머니 칼로 반 토막을 내었다. 향. 진한 그 향을 느꼈다. 처음이었다. 풋 감에서 향을 맡은 것도, 그렇게 진한향도 처음이었다. 신미감. 과일은 신맛과 당의 조화가 중요하다. 몇몇 당도가 중심인 과일을 제하고는 또 몇 품종을 제하고는 그렇다. 그런데 이 신미감은 안 익은 것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익은 과일은 신맛이 쎄지만, 비료 없이 당도를 높이기 위한 여타의 작업 없이 잘 키운 과일의 신미감은 깊다. 새콤달콤하다는 말이 여기서 실은 온 것인데, 우리는 안익은 것에서 왔다고 생각하기도한다. 하지만 또 품종에 따라 익지 않아서 제 고유의 맛을 가진 것들이 있다.그 맛 또한 묘한 것이라, 맛의 구분으로서 존중.. 더보기
둘러앉은밥상 C농가 결별 그리고 전액 환불 [둘러앉은밥상 C농가 결별 그리고 전액 환불] 안녕하세요. 둘러앉은밥상입니다.매실 철입니다.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것인데, 많은 분이 매실청을 만드십니다.지난주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경남 진주에 계신 농부님이셨는데, 많은 분이 보는 둘밥에서 청매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셨고, 그 글을 내려달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의 현실에서 서로를 비판하며 자신의 것을 우월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으냐를 물으셨습니다.그리고 청매에 독이 있다고 하는 말에 대해 말씀 주셨습니다. 저희는 청매가 독이 있다고 쓰지 않았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작성 시에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여러 논문을 비교하고, 저희가 체득한 정보들을 분석하고 보편 타당한 것에 대해서 작성하고 있으며.. 더보기
유기농 황매실 그리고 가격 폭락 당신의 투표를 기권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황매실을 판매합니다.올해 매실가격은 여지 없이 폭락입니다.폭락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복잡한 유통, 잘못된 인식, 구매패턴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해마다 음식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발효와 더불어 매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둘밥이 처음 황매를 소개할 적만 해도 네이버에 황매를 검색하면 나오는 글이 한페이지도 안되었습니다.그 중 일부는 둘밥 글이 있구요. 그렇게 몇년이 흐른 오늘 황매에 대한 글이 많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지만, 매실값은 또 폭락입니다. 매실이 나오는 5월 초, 정확히 크기가 올라오는 오월 초에 매실 가격은 수만원을 호가 하는데, 십만원 까지도 나가는데,몇일 만 지나면 반 값으로 한 달이지나면 몇 천원 단위로 떨어지기도합니다. 구조가 이렇다 보니 한 해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는.. 더보기
효덕목장 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옷을 입었습니다 ^^ 2010년 부터 6년. 6년 이면 참 긴 세월인데, 돌아보면 별 것 없이 지난 것 같고, 가만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황매에 관심이 없을 때, #황매 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고, 수년이 지난 지금 정말 많은 분들이 황매를 찾고 있고, 황매를 판매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잇습니다. #소는풀을먹고자라야한다 라는 생각. 유기농 한우 적토우를 판매하고, 효덕목장의 풀먹인 젖소의 유제품의 중요성에 대해 알렸습니다. 시대흐름이 가장 큰 요인이었겠지만, 풀먹인 소를 컨셉으로 두는 대기업의 브랜드가 등장하고, 그레스 페드 라는 말로 전문 유통회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인삼 에 대해 말했고, #발효 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무엇보다 사과는 왜 울긋불긋한지, 열매는 왜 익혀 먹는 것인지에 대해 말했.. 더보기
해남 이향용 농부님의 유기농 김을 시범 판매 합니다 1인 10속 한정 선착순 100속 [유기농 김 시범 소개]해남 이향용 농부님은 20대에 김 생산을 시작해 아들이 성인이 되기 까지 김을 생산하시는 분이십니다. 1/4 생산량이 나오는 친환경 김을 2000년대 초반 부터 시작하여 십여년이 흘렀습니다. 남들 사천만원 벌면 한해 천만원도 안나오는 수익으로 이런 저런 비용을 제하면참 쉽지 않았던 세월 속에서 나도 안먹을 것을 생산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그리고 시작했을 때, 김 한 속 씩 구매하시며다른 곳에서는 안 사먹는다는 고맙다는 그분들 마음이늘 한 켠에 남아 오늘까지 그 일을 계속하고 계신 분입니다. 김 생산은 크게 A 부류식과 B 지주식으로 나뉩니다.이 외에는 갯바위에서 직접 채취하는 방법이 있구요. 근대 이전에 김생산은 거의 지주식이 었다고 합니다.우리 역사에서 초기 김생산은 나무를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