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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다반사/서툴러도 괜찮아

아무 것도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 미안합니다.




지난 밤. 내리는 비. 들리는 소식. 뒷목이 뻣뻣해져서 도저히 더이상운전을 할수 없어서,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자식이를 세워놓고, 잠을 청했습니다. 잠깐 눈을 부친다는게 아침에 되어서야 눈을 떴습니다.
눈이란게 이렇게 쉽게 뜨고 감는 것인데, 그 쉬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게...
대기업이니, 첨단과학이니 하는 말이 무슨 소용일까요? 원인이어디있었던, 천안함이라는 사고를 겪고나서도 비슷한 해양 사고에 대처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그래도 조금 먼저 세상을 시작했으면, 나 보다 늦게 세상을 시작한 이들이 같은 고통을 느끼지 않게하는 것이 의무일텐데, 
아무 것도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 미안합니다.

Gran Torino OST - Original Theme Song (Full)
http://www.youtube.com/watch?v=MItMDkc34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