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대지에 다시 봄이 움트고 있다. 겨울 동안 죽은 듯
잠잠하던 숲이 새소리에 실려 조금씩 깨어 나고 있다.
우리들 안에서도 새로운 봄이 움틀수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미루는 버릇과 일상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그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이 있어야 한다.
인간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 묵은 버릇을 떨처버리고
새로운 시작에서 새 움이 트는 것이다
숫타니파타 강론집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처럼>
2013년. 그렇게 봄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시기가 가고 또 다른 시절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아껴주시고 보듬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1년에는 포기하지말자. 2012년에는 버티어 보자.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이 되어 건강해지자 라는 마음을 가져 보려합니다. 벅차던 가슴과 애리던 마음만 가지고 시작한 둘밥.
그 2년 동안 참 배운 것도 익힌 것도 많습니다. 서툴러서 때로는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자신 만만해서 한발짝 한발짝 내딜 때 마다 손으로 만지고 발끝으로 길을 살폈습니다. 그렇게 어두웠던 길에 양초가 되어주시고 불 빛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선생님의 관심과 아낌 감사드립니다.
이제 올해! 엄청나게 날지는 못하여도 특출나진 않더라도, 평범한일을 가장 소소하게 푸는 옆집사는 청년같은 둘밥이 되겠습니다. 이밤 문득 감사한 마음에 문자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뚜룹빠 뚜빠 둘밥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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