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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의 꿈 - 전통 야생 유기농 청국장 된장 지금 시대의 바리는 고난과 격동의 우리민족의 근현대사, 우리동포사에서 최후의 유랑민으로 남아있는 연해주 고려인입니다. 때론 생존을위해, 때론 조국의 독립을위해 고국을 떠났던 그들이 지금 우리민족의 삶의 터전이었던 발해땅 연해주에서 고난의 세월을 이겨내며 바리가 되어 새로운 희망을 쓰고 있습니다. 바리의꿈은 동북아평화연대라는 시민단체가 만든 사회적 기업으로서 연해주 고려인 구호 활동에서 지속적인 농업정착지원활동과 고려인 농가의 안정적 자활사업을 위해 만든 기업입니다. 바리의 꿈은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쓰는 기업적 방식의 농법이 아니라 자연재배의 방법으로 키운 지엠오프리콩으로 고려인 자활센타에서 만든 청국장, 메주등을 국내소비자와 회원들에게 판매 유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 판매 유통이 아니라 공정무역.. 더보기
첫 번째 대면 - 같이 일할 사람을 만난 다는 것. 2011 02 10 착한 농가를 준비한지도 어느새 반년. 첫 구상부터 시간을 셈하니 대충 일년의 반이 지났다. 처음에는 너무 허황된 생각이 아닐까?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뿌옅게 가려 막연했던 것들이 보이고, 또 시간이 흐를 수록 처음에 갖지 못했던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생겼다. 물론 지금까지 준비해온 과정이 아까워 변혁을 회피하는 고집과 아집은 항상 경계해야할 문제이다. 항상 골머리를 썩게하는 것 중 하나는 디자인이었다. 상품 디자인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블로그에 올릴 글의 폰트까지. 최근 다이소의 급격한 성장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색상으로 상품의 질, 내구성, 기능 등의 가치를 대변하여 낮은 원가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에 아무리 많은 것을 보고, 공부하고 나의 눈에 아무리 좋아 보.. 더보기
사회적 기업을 한다는 것 - 2011년 2월 8일 사회적 기업가 과정에 돌입한지 벌써 4주차다. 처음에 비해 많은 인원이 줄었다. 또 한 편에서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회의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업체를 방문한 후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어려운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사기저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회적 기업의 실패율은 95%라고 한다. 5%는 겨우 현상유지다. 자본주의 안에서 자본주의스럽지 않게 기업을 하기란 역시 쉽지 않은 일인가 보다. 그래도 뭐, 꼭 길 난 곳으로만 갈 생각은 없다. 작성자 닐니리스트 더보기
대형마트 업계 수입확대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oid=001&aid=0004914501 농가의 어려움을 그저 기온 탓으로 돌리는 게 옳은 판단일까? 대형마트가 농산물 수입으로 인해 많게는 140%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수입맛을 들기 시작했다 우리농가가 가야할 길은 어디인가 [출처] 대형마트 업계 수입확대 작성자 닐니리스트 더보기
외 할아버지 상 - 2011 02 07 터벅 터벅. 장례식장으로 가는 걸음이 무겁다. 어머니께서 걸었을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을 걷자니, 그 마음이 아스라히 전달되는 듯 하여 마음이 무겁고 내딛는 걸음이 무겁다. 보름에 한 번 제사를 지내야하는 집의 딸로 태어나, 어린시절을 부엌에서 보냈고, "사는 것" 이라는 말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하셨던 분. 나의 어머니. 저 말 한 마디 때문에 친척도 형제도 아버지도 마음껏 반가히 맞이하지 못 했던 어머니의 어제들이 생각나 죄스럽고 어깨가 망치로 맞은 듯 무겁다. 평생을 열심히 사셨지만, 유럽여행 한 번, 자신을 위해 꿈을 던질 공간 한 번, 봄 햇살 한 껏 맞는 여유 한 번 갖지 못 하고 사신 분이 나의 어머니란 생각에, 또 그런 분의 아버지께서, 그 분의 유일한 버팀목이 될 분께서 돌아가셨다는 생각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