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문
사무실에 오니 책상에 편지가 놓여있었습니다. 묘한 밤이네요. 마음이 묘한 밤입니다.
- 얼마전에 둘밥은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잖아, 온오프 잖아 그치?
라고 말하던 한 형님의 말이 자꾸 생각납니다.
사람이 사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그 관계를 규정 지을 만큼 모호해진 것이 요즘이고, 그 역시 사람의 일이라 장소만 다를 뿐 형태는 같다는 생각으로 지냈었는데요.
오늘은 참.. 마음이 묘합니다.
보내주신 금액은 조금 모자른 금액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삼색미 가격으로만 하면 천 원이 부족하지만, 적토미만 하면 가격이 좀 더 높기 때문인데, 우선 택배는 배송이 나갔습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편지였습니다.
둘밥은
천원을 다시 돌려드려야할지, 감사하다고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어찌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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