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신순규 농부님과 제일기획 임대기 대표님 하종주 마스터님과 포도식초 디자인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제일기획 포도식초 디자인 전달식] 

실미원 포도식초 디자인을 약속하고 1년 반이 지났습니다.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인연으로 둘밥 디자인을 해주기로 하였었는데요. 

당장의 둘밥의 디자인 보다 자연농법 실미원의 포도 식초 디자인이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였구요. 실미원은 자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시고, 와인을 만드시며, 2년 이상 숙성된 와인을 다시 3년 이상 식초로 발효시키고 계신 곳입니다. 이렇게 수고스럽게 기본을 지키고자 하시지만, 콘텐츠만으로는 그 분들으 노고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많았습니다. 외국에서는많은 상품이 나오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없고, 또 국내 소비자 분들도 외국 수입제품에 많이 의존하는 먹을 거리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제일 기획에서는 팀을 꾸려 디자인을 총괄해주셨고, 평창 동계 올림픽 엠블럼을 디자인 하셨던 하종주 마스터님께서 디자인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 일이 2013년 12월. 그리고 여섯 달이 지나,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최대한 꾸미는 것이 아니라 농가의 자연을 담고 싶었다는 말씀.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렇게 어제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님과 실미원 신순규 농부님 그리고 하종주 마스터님과 함께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농업에 디자인이야기된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농촌 디자인 색을 입다] 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되었고, 2012년 월간디자인 주최 행사에서는 다섯개의 국내 농촌 디자인 상품이 개발-전시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나주에서는 세계 농산물 디자인 대회가 열릴 예정이구요. 

하지만 이 일은 농가의 힘으로 진행하기는 벅차고, 부담이 큽니다. 

큰 도움을 주신 하종주 마스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연과 숨을 쉬는 실미원

5년숙성 포도식초 

http://www.doolbob.co.kr/527

디자인이란 것이 없이 기존 병에 포장하였었습니다.

이전 디자인은 이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