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본래 노락노락(노랗)합니다. 공유를부탁드려요
노락노락은 노랗다의 사투리입니다. 매실은 실은 노란색입니다. 색으로 구분하자면 초록색이 아니라 노란색입니다. 익은 매실을 판매하게 되면 물러지기 쉽기때문에 유통의 편의 때문에 시중에는 청매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더하여 농산물은 지역마다 나오는 시기가 다르고, 그해 가장 처음 나오는 먹을거리가 가격이 제일 높은 탓에 한 달을 더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 없는 청매실이 유통되고있습니다.
이런 유통의 일과 매실을 가공하여 만든 가공 먹을 거리가 우리에게 매실은 청색이라는 인식을 심었습니다. 한 주류 업체의 매실주에 황매를 넣으면 물러진 매실이 탁해지는 일이 발생하여 청매실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장금이 열풍 이후에 나온 매실음료수이름은 청매실을 뜻하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하여 농작물을 가꿔보지 않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실은 초록색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황매실. 황매는 매실의 품종 중 하나가 아닙니다. 매실이 청매실로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역으로 익은 매실을 지칭하는 황매라는 단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천매]라는 품종이 따로 있지만 발음이 비슷할 뿐입니다. 풋매실은 청매, 익은 매실은 황매. 수확시기에 따른 구별입니다.
비슷한 예로 우리가 풋사과 라고 부르는 아오리 사과는 붉게 익는 사과 입니다. 파란사과가 아니지요. 여름 이전에는 수확 가능한 사과가 없고, 과수가 크는 시기가 제일 빠른 탓에 크기가 오르자마자 시중에서 유통되는 것입니다. 익지도 않은 과일을 사먹고 있는 것이죠.
2014년 농촌 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매실 대비 황매실의 비타민A 함량이 2.7~3.5배 증가 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유기산 함량이 청매실 보다 2.5배가 많고, 특히 구연산의 경우 3배가 높다고 말합니다. 왜 과수는 익은 것을 먹어야하는지를 나타내주는 대목입니다.
매화가 피고 구십 일 이상 자란 매실을 황매라고 부릅니다. 노랗고 말랑한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실은 수확 후 열이 나는 과수이기 때문에 수확 후에도 익습니다. 황매는 청색과 노르스람한 것이 섞여있습니다. 더운날 택배차에 실려가다보면, 아주 노랗게 되기도 하는데 상한 것이 아닙니다. 향을 맡아 보시면 아실 겁니다.
황매라도 제각각 연두노란빛 노란빛, 또 볕이 닿아 붉은 빛을 띄기도합니다. 익숙한 청매실도 아닙니다. 그리고 화보속에 나오는 어여쁜 매실도 아닙니다. 하지만 바르게 키웠고, 충분히 익은 참솔 농원의 황매실을 소개해 드립니다.
산자락 의령 참솔농원 정윤동 황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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