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친환경 농산물을 다루시는 한 분의 상가집에 갔다가. 상가집 입구에서 친환경 농민분들을 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담배를 태우고 계셨고, 한 분이
"뭔 친환경 한다는 놈들이 다 담배냐" 하셨습니다.
그러자 뒤에 계시던 한 분이
"친환경을 하니까 담배를 피는거야"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세상을 만드는 일과 꾸리는 일이 있다면, 그 중요함은 모두가 비교할 것 없이 클것입니다. 헌데 보통은 바닥에서 세상의 기둥을 만드는 일에 소홀합니다.
보이지 않는 다는 말로
나랑은 상관이 없고,
당장은 관심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말입니다.
헌데
우리의 건강은 하루 아침에 나빠지지 않고
형광등 꺼짐 스위치처럼 지구가 붕괴되진 않을 것입니다.
썩은 치아처럼 서서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되는 것이죠.
우리 농민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것은
끊을 수 있는 날을 위한 것은,
당신의 자리에서
오늘 저녁 밥상에서
"참 잘 먹었다!"
라고 한 마디를 건네 주시는 것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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