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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맛있게 드세요ㆍ레시피

[얼렁뚱땅 레시피 : 포도주 ] 둘밥 포도주를 담그다 - 2차 발효~


둘밥은 가을마다 포도주를 담그는데요~ 
올해에는 담그려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포도를 어머니께서 직접 담가주셨습니다.


맥주 한 잔 입에 대질 않으시는 어머니께서

몇년 전만 해도  그런걸 뭐하러 하냐며 집에 오실 적마다 꾸중이셨는데, 올 해 초부터 자취 중인 둘밥 집에 오실 적마다. 한 잔 씩 맛 보시더니~


올해에는 제가 없을 때 집에오셔서 포도를 보시곤 1차 발효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자자 그럼 포도주를 어떻게 담그는지! 방법 부터 말씀드리면~!


1> 1차 준비 포도 준비!

0. 포도를 잘 골라야 한다.

1. 포도를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씻은 포도를 물에 20분정도 담가 놓고

3. 다시 한 번 흐르는 물이 씻는다 

tip. 포도를 지나치게 빡빡 씻으면 포도에 붙어있는(흰색) 효모가 사라져 발효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땐 효모를 따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4. 포도송이를 일일이 다 때어 낸다.

5. 두 손으로 마구 마구 터트려~ 스트레스를 풀고~! 적당향의 설당을 넣어주면~!  1차 준비끝

tip.  설탕의 양 : 포도주는 효모가 당분을 섭취하고 가스를 내뱉는 과정에서 알콜이 발생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포도주가 되려면 22~24 Brix 가 되어야 하는데, 시중에 당도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눈으로 대충 맞춰 줘도 좋습니다. (포도의 23~25% 정도 설탕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너무 단 설탕물이 되거나, 당도가 약해 식초로 변할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 적으로 캠밸 포도는 14~15 브릭스, 머루포도는 17~19, 청포도는 17~19 브릭스인데요. 당도 조절! 이 안되면 대량 식초를 어머니께 선물 드려야하니~ 꼭 주의하세요~! 


2> 2차 분비 용기

1. 용기는 플라스틱은 절대 사절! 항아리도 좋고 큰 유리 용기도 좋다~! 

2. 소독을 해야하는데, 시중에서 약품도 팔고 가스렌지치위에 용기를 뒤집어 놓고 이용하는 분도 간혹 계신다~ ! 

3. 둘밥맨은 가스렌지위에놓고 뒤집었는데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자 여기까지가~ 1차 발효 준비 입니다. 준비된 1> 포도를  2> 용기에 담가주시면 되구요~ 

1. 한 달 정도 그리 춥지도 덥지도 그리고 볕이 안드는 곳에 놓아두세요~ 

2. 처음 보름정도는 하루에 한번 정도 휘젓어 주셔야합니다. 포도 껍질은 둥둥 뜨고 액만 가라 앉거든요

3. 기포가 뽕뽕뽕 나오다가 터질 위험이 있으니 꼭 용기의! 80% 만 채워 주세요. 그리고 뚜껑은 밀봉하시면 안됩니다. 작년에는 크린랩으로 씌우고 구멍을  뽕뽕뽕 뚫었지만 올해에는 된장 항아리 위에 덥는 동그랗게 고무줄 달린 모기장 같은 (명칭은.. ㅡㅡ;) 것을 씌워 놨습니다.! 그리고 항아리 뚜껑을 덮어 놓았습니다.

4. 보름이 지나면  3,4 일에 한번 씩 휘저어 주시구요. 

5. 자 ~ 한달이 지납니다.

tip.  휘저을 적마다 한 국자씩 떠서 맛보면 나중에 남는 포도주는 없겠죠! 무조건 참으세요!!





 한 달이 지났구요 ~ 용기에 담기 포도와 포도를 채로 걸러 냅니다.




이번 에는 이 항아리에 담갔었씁니다. (어머니께서요 ^^:)





포도 찌꺼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포도 알맹이가 안터진게 간혹 보이시죠~! 어머니가 이 날 바쁘셨거든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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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에 거른 술은 다시 용기에 담아 2차 발효를 두 달 정도 해줘야하는데요~ 알콜성분이 있어 상할 염려는 없다고는 하지만 보관은 신경을 써주셔야합니다! 당연히 뚜껑은 밀봉 ! 안됩니다!!!!! 어느날 빵 하고 터져서 온 방안을 포도껍질과 액으로 도배를 하기 싫으시다면요! ^^; 그냥 깨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폭발 하기 때문에 터질 때 옆에 있으면 다치실 수고 있습니다! 꽤 세게 터지거든요! ㅡㅡ; 




아 참 빛깔 마음에 듭니다~! 





아래에서 보면 이렇구요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벽에 걸린 포스터가 비치는군요~








이제 두달만 기다리면 포도주가 완성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 

절대!! 절대!!! 밀봉 하시면 안됩니다! 1차 발효 때에는 거품이 뽕뽕뽕 나오는게 마치 사이다 처럼~ 눈으로 보이실 거예요.

2차 발효에선 그런 움직임이 크게 보이지 않지만, 말처럼 2차 발효입니다!!! 발효가 되고 가스가 발생되는 시점이니 터질 위험이있습니다! 절대 절대!! 밀봉하시면 안되요~!!!!!!! 


두 달이 지나면~ 시음기를 올리겠습니다. 


혹 둘밥 가족 분 중 한 분 정도는 ~ 댁으로 보내 드릴까요 ?^^;


뚜룹빠 뚜빠 둘밥!





포도주는 혈관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미처 피를 맑게하고 혈압에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처 피부에 좋구요! 기침!과 기분전환에도 그만인 포두주! 

혹시 너무 먼! 음식!! 혹시 너무 고급 술 이라고만 생각하셨나요? 


사실 막걸리가 좋은 둘밥맨은 그러했었습니다 ~! ^^; 


간간히 직접 담근 포도주~를 곁들인 둘러앉은밥상! 기분 좋은 그이들과 같이하는 밥상의 시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뚜룹빠 뚜빠~ 둘밥~!! 치어스~ 지화자~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