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것과 같이 살아가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4년을 재배한 인삼은 90% 정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2년을 더 보내고 6년근을 수확하면 수확량이 50%로 줄어듭니다.
6년근의 가격이 다른 삼에 비해 높기는 하지만, 단순 수익으로만 보면,
2년의 수고로움과 수확량이 줄어들 확률, 그리고 천재지변이나 사건 등의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4년근일 때 수확하는 것이 농가에게는 더 안정적일지도 모릅니다.
마냥 기다리는 일로만, 또 돈으로만 계산한다면 쉽지 않은 세월인 것이죠.
삼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여쭈었을 때 세월이라고 말슴하신 농부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있어야 하는 것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무엇인가 자라는 것을 보지 못한 사람은 벌레를 무서워합니다. 처음 보는 것이고 이질적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통을 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성분만을 가지고 친환경 농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성분으로만 음식을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관행재배라 불리는 농약을 살포하는 인삼 농가의 경우,
이 기간동안 인삼의 성장을 위한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됩니다.
4월엔 '살균제'를 살포하고, 뿌리를 굵어지게 만드는 '구근비대제'와 '항생제'를 주사관을 통해 땅 속에 흘려줍니다.
장마철에는 인삼이 비를 맞을 때마다 '살균제'를 뿌려 인삼의 평해를 막습니다.
이렇게 키운 인삼은 4년근이 되는데, 이 시기의 4년근 시세가 나쁘지 않다면
대부분의 경우 6년근까지 기다리지 않고 모두 수확을 하게 됩니다.
물론, 박은서 자연농법에선 전혀 쓰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2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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