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산뒤로 넘어 가는 강릉 앞 바다
밑물과 바다가 만나는 강릉항. 이 겨울 파도는 여전히 아우성쳤고, 하늘은 바다보다 파랬으며,
바람은 손 끝을 저리기 충분할 만큼 불고 있습니다 .
강릉 바다를 다시 찾은지 십 년이 되어가지만
변한 것은 저 하나. 바다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고,
대하고 바라는 오늘이 달라졌습니다.
바다향이 깊고, 아직 무르지 않은 해가 지는 자리에 앉아,
지난 한 달을 돌아봅니다.
한해의 한 달이...
아니, 두 번째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
젊은 여학생들이 겨울 바다를 보러 놀러왔나 보네요.
평소엔 돈 아까워 가지 않은 커피도, 이런 풍경에 자리한 의자가 있다면 놓칠 수 없겠죠?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coffee 한잔.
해가 산으로지는 바다
이 겨울 바다에들어가 보딩하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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