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와 식당 그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고민하시는 최민구 선생님과 이태원?(혹은 녹사평) 에 자리한 트레비아에 다녀왔습니다. 슬로우푸드 문화원에 계시는 윤유경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 인데요. 다음 길찾기가 엉뚱한 곳으로 푯말을 찍어 조금 헤매였지만, 최민구 선생님의 전화 통화로 해결하고 가게로 고고 씽~!!
혹시 가시는 길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전화먼저 주세요~
<트레비아 T. 02-794-600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557>
이태원에 있는 트레비아는~
< T. 02-795-6004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8-15>
매장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미군부대 근처이고 이태원 근처이다보니 외국인 손님도 있군요. 파란눈을 가진 아이들까지~! 아이고~! 귀여워라
해질녘 아저씨. 참 편하게 기대어 계시네요 ^^
자 주문을 한번 해볼까요?
약간 독특한 점은 주문 매대 뒷편이 바로 조리를하고 도우를 굽는 주방이어서 (식기를 세척하거나 식자재를 보관하는 본주방은 우측에 따로 있지만) 조리 과정을 눈으로 다 확인할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시겠죠?
도우를 피는게 특이하다고 하는데, 저는 피는 장면은 못보았습니다. 초벌한 도우에 이렇게 토핑을깔고
사진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다면 다시 찰칵!
요렇게 토핑된 도우를 조각으로 주문 받아 굽고 있었는데요.
밥상 한식만 먹다가 낯설은 풍경이라 주문은 최민구 선생님께 부탁드렸더니 뭘시켰는지 가물 가물 !!
하지만!!!
Sookhyeon Yi 님의 조언을 빌리자면!
엇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네가지치즈 피자와 시칠리아 피자를 추천해요~ 피자맛을 위해 피클을 안드시는것을 권해요^^ 맛나게드세요
저희는 요렇게 익힌 피자위에 셀러드를 올리고 치즈를 얹은 피자와
왠지 입맛에 맞는? 치즈 듬뿍 발린 피자
햄인지 뭔지 올린 피자 이렇게 3조각을 시켰습니다. 오후지만 가볍게 500CC 한 잔 까지.
조각피자라 하면 동그란 피자를 지름에 맞춰 자른 12 조각중 하나?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피자 도우 모양이 길쭉하다보니 손바닥 3개만한 크기가 한 조각으로! 가격은 조각당 5500 원이었습니다.
들어 오기 전에 인근 지역 상가를 보니 문닫은 곳이 상당히 있었고, 이 가게가 있는 곳도 중심가에선 거리가 좀 있는데도 불구하고 들어갈때(오후 5시) 세팀 나올 때(오후 6시반) 다섯 팀 정도가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체 이 가게 매력은 뭘까하고 피자를 집었죠!
맛깔나나요?
아니 이렇게 보니 동안 동안이신 30 대 중반 최민구 요리사 선생님 ^^;
이렇게 사람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치즈 인 것 같았습니다. 향이 참 좋고 입에 넣는데 입자가 곱다고 해야할지 확 굳지 않아 액상이 짙다고 해야할지.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잠시 다녀 온 이 곳의 특색을 집어보자면
좋은 점으로는
1. 주방을 오픈하고
2. 하여 반죽 부터 조리과정을 볼 수 있고,
3. 식자재를 계산대 옆에 진열하고,
4. 담백한 인테리어
5. 하여, 사진 마니아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건
6. 같은 메뉴는 할인
7. 조각으로 피자를 파는 점
8. 맛
9. 이태원 이라는 입지 -> 외국인도 찾는 먹을거리라는 이미지
아쉬운 점은
1. 역에서 오려면 지하도를 또 건너야 하는 그다지 좋지 않은 입지
2. 계산 하시는분의 너무 시크하신 매력
3. 포크와 피클을 얻어먹으려면 어리벙벙 하게 만드는 일 (안내 부족) 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차에 대한 양해 글도 찾아 찾아 찾아봐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 아쉬워라~
미국이나 서방 국가에는 로컬 푸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이러한 레스토랑과 접목하여 많은 사례들이 있다고하는데요. 국내에서도 그러한 식당들이 많이 생겨, 이 땅에서 자라는 우리 먹거리가 가정과 외식 양 측에서 고르게 쓰일 수 있을 공간들이 많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이곳을 찾아 가시리면 위와 같이 가시면 되는데요.
다시 한번 전화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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