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정월 대보름이죠~
오늘부터 정월 대 보름 먹거리에대해 같이 이야기 해볼까요?
정원이 아니고 정월 대보름엔 #1 ▶ 오곡밥
오곡밥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쌀, 조, 수수, 팥, 콩 등을 섞어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란 뜻을 가진 오곡밥은
정월 대보름에 풍농을 기원하는 뜻이 있어서, "농사밥"이라고도 하고, 대보름 즈음에 먹는다 해서 "보름밥"이라고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셧나요?
과거 궁에서는 대추나 밤을 넣어 약식을 먹었지만, 서민은 귀한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오곡밥으로 대신 했던 전통이 이어져 내려왔다고 합니다.
역사서에 따르면, 오곡밥을 만드는법은
『정조지(鼎俎志)』
"좁쌀·기장·멥쌀 각각 2되, 수수쌀 5홉, 붉은팥 7홉, 검은콩 2홉을 섞는다"
『규합총서(閨閤叢書)』
"찹쌀·찰수수·흰팥 각 2되, 차조 1되, 좋은 물콩 5홉, 대추 1되의 비율로 섞는다"
『동국세시기』에 보면, 그 의의를
“봄을 타서 살빛이 검어지고 야위는 아이는 대보름날 백 집의 밥을 빌어다가 절구를 타고 개와 마주 앉아서 개에게 한 숟갈 먹이고 자기도 한 숟갈 먹으면 다시는 그런 병을 앓지 않는다고 여긴다.”
전남지역에서는 오곡밥을 "조리밥" 또는 "세성받이밥"이라 하여,
열나흗날 저녁 또는 보름날 아침에 아이들이 동네에 조리에 다가 밥을 얻으러 다녔고
이 얻어온 밥을 먹어야 그해 더위를 안먹는다고 하였다고합니다~!
정월대보름 아침부터 친구들에게 더위팔러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여러분도 그날이 기억나시나요?
내더위 사가라 외쳤던날!
여러분 내더위 사가세요~! 그리고 이 글 보신 분은 어여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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