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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다반사/서툴러도 괜찮아

지팡이란 이런 것!



지팡이란 이런 것.

새벽에 닿은 화엄사 옆 대숲에서 숲을 가꾸다 쓰러진 익은 대나무를 들고
손잡이에 맞춰 크기를 재단한다음
동무로 삼았다. 걷는 길마다 바위에 닿아 울리는 소리.
수년간 쌓았을 녀석의 그 통 울림으로 
닿아 주는 마음. 같이 가는 것이다.
그래 같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