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먹거리 #2 - 사과
몇년이나 되었을 까요?..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잘 생각나진 않지만,
친구랑 대판 다툼을 치뤘던 다음날,
어찌해야하나 미안하다고는 말은 해야겠고... 어쩌나...
고민은 되는데 꼴에 자존심있다고, 막상 전화 한통도 넣지 못하고
어찌해야 할지 고민 했던 날.
냉장고 싱싱칸에 있던 사과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친구를 만나고,
아무말도 없이 있다가...
"사과먹어라" 하면서 사과를 녀석에게 던졌습니다.
한 입 베어 물자 마자 "사과했다" 했더니,
"미친놈" 이라고 하더니 씩 웃더군요.
제가 나름은 재밌는 게그(남들은 썰렁하다는) 혹은 말장난을 종종 하거든요 ^^;
(예를들어 일빠 이빠 삼빠 사빠 "오빠" 같은..^^;)
티비 개그 프로그램 한 장면 같죠? ^^;
사과의 이런 중의적 표현 때문일까요?
사과는 딱 이렇다 말하기 힘들게
신맛과 단맛이 공존하는 오묘한 과일인 것 같습니다.
신맛과 단맛을 자아내는 사과산과 구연산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피로물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고합니다.
또한 기침이 심할 때에는
염증을 억제해 주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도움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조깅후에 우유와 사과를 같이 갈아서 마시곤 하는데
굳이 꿀을 넣지 않아도 맛이 참 좋습니다 ^^;
광복, 일제, 분단, 이념 그리고 대립,
내일 빨간날이긴 하지만 집에서 쉬는 분도
다시 현장으로 나가셔야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내일은 나와 가장 가까운 누구에게,
미안했던 그 마음을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
저처럼 사과를 던져도 좋고,
지금 밥 한끼 먹자 하고 문자를 넣으셔도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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