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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ㆍ행사

둘밥과소통하기2014_#1_6년근인삼_삶애농장 인삼밭 체험 이야기 1/3

둘밥과소통하기2014_#1_6년근인삼_삶애농장 인삼밭 체험 이야기 1/3




박은서 농부님의 자연농법 인삼이야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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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토요일.


만남


둘러앉은밥상에서 주최한 둘밥과 소통하기#1 _ 삶애농장 방문에 참여했습니다.


5:30부터 일어나서 헤롱헤롱 준비를 마치고 6:30시에 서울에서 출발.

한번도 가보지 않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마을과, 한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마을의 작은 초등학교 앞에서 모였습니다.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였지만, 자외선은 강했고 눈이 부셨습니다.


둘러앉은 밥상의 팀장님은, 봉고차로 몇번 사람들을 농원으로 안내했고,





봉고차에 올라 창밖으로 보이는 주택과 농원의 창고, 그리고 초록빛이 가득한 논과 밭을 보자,

비로소 농원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






차에서 내리자 저 멀리보이는 작은 언덕과, 농원의 사무실을 보자, '아 도착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쓴 삶애농장 간판은 세련된 도시의 간판보다도 오히려 더 예뻐보였습니다.

 

먼저 도착한 분들이 벌써 삼삼오오 모여서 무언가 바지런히 준비를 하고 계신 모습에

제 발걸음은 점점 빨라졌습니다.




박은서 선생님의 인삼 농장에 식구가 된지 얼마 안되었다는 흰둥이와





모든 인솔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둘러앉은밥상의 김규철 팀장님.




참여하신 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반가이 맞아주시는 농부님의 미소와 더불어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농촌에 뜻이 있는 소년, 귀농하여 언젠가 인삼농원을 하고 싶은 청년,

새로운 여행을 하고 싶었던 22년차 부부, 노모와 함께 건강한 인삼을 캐기 위해 방문해주신 맘씨좋은 따님까지.




그리고,  

우리가 모이기 전날, 6년근 인삼 삶애농장에 미리 도착해서 박은서 농부님과 함께

지붕을 만들고, 함께 먹을 재료를 손보고, 식탁과 의자를 마련하고,

혹시나 다치는 일이 있을까 구급약을 준비한 둘러앉은밥상의 한민성 대표님.




평소 말주변이 없는 농부님은 오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자연농법으로 8년이 되도록 인삼을 키워온 이야기를 어떻게 순식간에 할 수 있을까요.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간절한 목소리가 꼭 전해졌길 바랍니다...




​박은서 농부님과 함께 인삼밭을 걸으며,

자연농법 인삼농원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도 듣고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던 세련되고, 붉은 진생베리가 가득하며, 커다란 초록 잎이 가득한 그곳이 아니였습니다.


박은서 농부님의 삶애농장은 너무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스스로 경쟁하며 살아남는 법을 깨우치도록, 너무 쉽게 자라지 않게 주변의 다른 풀을 함부로 하지 않았고,

인삼잎을 갉아먹는 작은 곤충들을 억지로 내보내지도 않았으며,

두더지굴을 만드는 두더지를 쫒아내지도 않았습니다.





인삼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일부러 꽃을 따는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6년근 인삼밭 가운데 텅 빈 자리.

그곳은 한밤중에, 인삼도둑이 든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 박은서 농부님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묘삼을 심어, 녀석들이 잘 자라는지 가만 지켜보는 일입니다.





인삼밭을 한바퀴 돌고나서야 자연농법 인삼밭이 친근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우리는 인삼을 캐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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