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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그리고 골목에서 쫓겨나는 골목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서촌 이란 단어를 들은지 이제 몇년 되었다. 살면서 그런 동네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었다. 처음에는 통인 시장이 신기했고, 골목에 아직 남아 있던 미용실과 세탁소, 불친절하셨던 대머리 할머님께서 운영하는 슈퍼와 바로옆에서 밤마다 조용한 락발라드를 아주 크게 들으시던 담배가게 아저씨. 지나는 사람들은 괴팍한 아저씨라 말했고, 슈퍼 옆에서 상품 대여섯개 놓고 슈퍼 아닌 슈퍼로 담배가게를 하는 그분이 꾀나 궁금하다 싶어졌을 때, 그 가게는 없어 졌다. 대머리 할머니 슈퍼도 없어졌고, 내가 하루는 바지 가 뜯어져 바지를 갈아입겠다 청했던, 세탁소 아저씨도 사라졌다. 분명 서촌이란 곳을 알게된 것은, 아직 [골목]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다라는 소갯말이었는데, 그 골목 문화가 유명해지자, 커피숖이 들어오고, 빵집이.. 더보기
허세를 빼고 전달하기 ㅣ나한테 그냥 카메라 주고, 가서 찍어 오라고 하면 제대로 찍어 올텐데, ㅣ이렇게 콘티니 뭐니 하는게 나랑 안맞는거 같아 열 아홉이었던가 내가 뱉었던 말이다. 참 허세 가득한 말이었다. 아 이건 이거만 아니면 되는건데~아 이건 저거만 아니면 ~ 이건 내가 딱해서 뜻대로 딱해서 하면 되는건데~ 이런 말들을 조심하자 되뇌고 다짐한다.농산물을 소개하는 기획의 원천은 농업이고, 농민이다. 내가 해서 주는 것이 아니다. 잘 다듬고, 건내기만 하는게 아니라 그게 되게 하는게 좀 빡빡한 일이 많은 탓이지내가 해서 주는 게 아니다. 정리를 잘하고 잘 표현하는 것.잘 가다듬는 것. 그게 시작이고 끝이다.그게 디자인이고, 콘텐츠기획이다. 스토리 텔링과 것과이야기를 꾸미는 것에 대해서, 꾸미기를 잘 하는 것과디자인을 잘 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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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안짓는 농부들 ㅣ 2015 슬로푸드국제 페스티벌 사전행사 맛있는 토크 콘서트 2015/06/26 Fri DDP 디 누구 하나 쓰러트려야 내가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서로를 챙겨주며 잘되기를 바라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바로 ' 농사 안짓는 농부들 ', 업계의 F4!! 쌈지농부 천재박 농사펀드 박종범 공씨아저씨네 공석진 둘러앉은밥상 한민성 이분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2015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의 사전행사인 '맛있는 토크 콘서트' 그들의 끈끈한 브로맨스 이야기를 기대하세요!! l 6월 26일 (금) 19:00 – 21:00 l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관 2층 북세미나실 l http://goo.gl/forms/x8qh60Zih8 Learn, Eat Better ! 맛있는 토크.. 더보기
둘밥과 강남 파크 하야트 호텔 그리고 슬로푸드 가 함께하는 장터 ㅣ 쉐프님들이 농부님들의 먹을거리로 음식을 내오는 그날에 대한 이야기 [둘밥 장터 ㅣ artisan farmers market brunch 연기 공지] 안녕하세요 둘러앉은밥상입니다. 다가오는 토요일인 6월 13일과 일요일 양일간 삼성역에 위치한 파크하야트 호텔 코너스톤과 슬로푸드 그리고 둘러앉은밥상이 함께하려했던 파머스 마켓이 잠정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파크하야트 코너스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전국에 계신 친환경 농업을 행하시는 농부님들의 수고로움. 그 마음을 같이 공감하고, 그 분들의 농산물을 도시에서 접하는 날. 그리고 그분들으 두 손과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나누는 행사. 그 일을 준비하였었는데요. 2010년 부터 먹을거리와 요리 그리고 친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참 많이 높아 졌고, 도시 곳곳에서는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있으며, 같이 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