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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다반사/서툴러도 괜찮아

[한빈이퇴원] 오늘 17일은 전신화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는 한빈이가 퇴원 하는 날입니다.



[한빈이퇴원] 오늘 17일은 전신화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는 한빈(http://www.doolbob.co.kr/414)이가 퇴원 하는 날입니다. 둘밥 달력 2013 의 이름 "같이 먹고 같이 잘 살자"를 지어준 작명자님이시기도 한데요. 앞으로도 몇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편안한, 한빈이의 소중한 집으로 돌아갑니다. 어제 밤 늦게라도 찾아 뵙고 달력을 달력을 전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종일을 깜빡하였습니다. 퇴근 하려던 시간이되어서야 아뿔싸 하는 마음. 부랴부랴 자식이와 함께 한빈이가 있는 한강 성심병원 으로 왔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께 사정을 말씀 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내일 아침 꼬옥 전해 주십사 부탁을 하고 다시 자식이에 탔습니다. 한빈아 형이 직접 줬어야 했는데, 그러하지 못해 미안해. 오늘 만큼 만 딱 그 만큼 만 올 한 해도 으랏찻차ㅡ화이팅 하자~!!! 

더씩씩해졌을 네ㅡ녀석 못 보아 섭섭하네, 형이 동해로 놀러 갈게. 감기조심하고 으랏찻차화이팅~!!! ^^


한빈이를 응원해주신 당신!!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한빈이는 퇴원 후에 한주는 집 두주는 병원을 반복하며 생활하여야 하는데요~! 앞으로 수많은 수술을 견뎌야할 한빈이에게 응원 부탁드려요.!!


아뿔사 한빈이(http://www.doolbob.co.kr/414)는 이번에 퇴원하고 1주간 집에서 요양한후, 다시 재입원한다고 합니다 3주 입원치료, 한 주 집. 그렇게 계속 반복생활을 하여야한다고 하네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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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 달력 2013 타이틀! "같이 먹고 같이 잘살자"가 만들어진 배경~! 



조금 특별한 배달 - 강원 도계 가스폭발 전신화상으로 고통 받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김한빈이. 한빈이에게 호랑이 기운을 쏴주세요 으랏찻차 화이팅!! 중에서...


한빈이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어 제가 메고있던 둘밥 목걸이를 건네주고 왔어요. 자기 스타일 아니라며, 머쓱 웃으며 머뭇거리는 녀석에게 이거 호랑이 기운 솟아나는거고 아무나 드리는거 아니야 하면서요. 퇴원해도 또 수술에 간지러움과 싸워야 하는 기간이 남아있지만, 퇴원하는 날 목에 꼭 차고 나가기로 약속하구요. 다음엔 한문으로 이름쓰기 숙제랑 14*14= 답이 무엇인지도 숙제로 내주었습니다. 이런 인증샷 매우 조심스럽고 거북하지만, 한빈이의 상태를 보고 딱한 사정을 들으니, 한빈이 혼자 앵글에 담기는 또 거북스러워 찰칵하였습니다.





형은 뭐하는 사람이에요? 아 형은 택배 선생님은 아니고, 사회적기업이란 공간에 있는 사람이야. 너 사회적기업이 뭔지 알아? 아뇨. 음.. 그러면 너 봉사활동 단체 알아? 옙. 봉사활동 단체가 이쪽에 있다고 하고, 삼성 같은 기업이 저쪽에 있다고하면, 사회적으로 풀고 싶은 이야기들을 풀면서 기부를 받아 움직이는게 아니라 스스로 기업으로서 역량을 갖고 움직이도록 힘을 가지려는 곳이야. 자 봐봐. 이거 달력인데 너 주려고 가지고 왔거든. 여기 뭐라고 써 있지?



2012 둘밥 달력 "같이 먹고 잘 살자" http://www.doolbob.co.kr/222


같이 먹고 잘 살자요. 그래 같이 먹고 잘 살자지. 너 만약데 디게 잘사는데, 혼자 있으면 어떨거 같아? 뭐 좋죠~! 그럼 봐봐 무인도에 호텔같은 집이 있고 냉장고에는 항상 먹을게 가득해. 근데 혼자야. 그럼 어떨까? 좋죠~!! (이 자식 똑똑 한데) 그럼 봐봐 집에 플레인 스테이션 뭐 그런 오락기가 있는데, 게임이 2인용이야. 혼자 하면 디게 재미없어. 그럴땐 어떻하지? 그리고 니가 머리를 길러서 디게 멋내고, 옷도 요렇게 입고 했는데, 봐 줄 사람이 거울 밖에 없어 그럴땐 어떻하지? 아~! 그럼 혼자인게 좋겠어. 늘 같이 하는게 좋겠어? 같이가 좋겠네요~! 달력에 뭐라고 써있지? 같이 먹고 잘살자요. 아저씨 근데 같이먹고 같이 살자가 더 좋지 않을까요? 어. 같이 먹고 같이 잘 살자? 어.. 야 그것도 좋다! 그럼 형 내년에 달력 또 만들면같이 먹고 같이 잘 살자 라고 쓸까? 예. 그게 더 좋겠어요~!




너 둘러앉은밥상 이란 말 들어 봤어? 아뇨 둘어앉은밥상이 뭐에요? 둘어가 아니라 둘러~! 둘러 앉은밥상은 뭐냐면, 너 집에서 저녁머거나 친구들 집에서 밥먹을 때 보면, 어머니들 일하셔서 혼자 먹거나, 아빠 늦게 들어오셔서 엄마랑 둘이서만 먹는 날이 많지~! 예. 그게 아니라 밥상이 이렇게 있으면 엄마랑 형이나 누나랑 또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삥~하고 둘러 앉아 밥을 먹는거야. 그게 바로 둘러 앉은밥상이지. 이런 둘러앉은밥상에서 가족이 둘러앉아 오늘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고, 살 부댖기면서 잔소리도 하고 또 듣고, 웃기도 하고 같이 울기도 하는거지. 이야 이름 디게 잘졌다. 그래? 정말 그렇게 생각해? (머쓱하면서) 이거 형이 6개월 동안 고민하다가 만든거거든. 아하하. 좋아? 정말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