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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다반사/서툴러도 괜찮아

쌈빡한 이름 뭐 없을까? _2011년 2월 1일 (화)

이제 슬슬 이름을 지어야 할 때다.

농(수)산물을 다루며, 윤리적 소비를 권장하고, 작은 단위의 소농들을 살리자는 취지의 사회적 기업. 이거 자칫 잘못 이름을 지었다간 고루하다거나 저품질의 농산물을 다루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사회적 기업의 상품이라고 하면 대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낮은 품질을 감안하더라도 기부하는 느낌으로 사주겠다 랄까. 그럴거면 뭣하러 기업을 하겠나.

 

그런 이미지를 타파할 산뜻하고 신뢰 가는 이름을 짓고 싶다. 더불어 돈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 보이는 느낌의 네이밍이 필요하다. 위트, 센스, 재치, 해학, 철학이 물씬 묻어나는 이름 뭐 없을까? 어디 작명소라도 가야 하나?